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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시사/교양15세이상

편성
MBC 2018.09.12. ~ (목) 오후 09:00

소개
변화무쌍한 세상 속에서 빛의 속도로 쏟아지는 수많은 이야기 중에, 실화여서 더욱 놀라운 '진짜 이야기'를 찾는 본격 실화 탐사 프로그램

제작정보
제작진
기획
성기연
연출
이춘근, 이지은, 김도영


216회

[ 첫 번째 실화 ] 흉터 - 학교폭력의 상처
[ 두 번째 실화 ] 우울증 갤러리 잔혹사
■ 첫 번째 실화 – ‘흉터 - 학교폭력의 상처’


# 학교폭력 피해자이자 생존자 표예림, 그 후
지난 3월 2일 <실화탐사대>를 통해 12년간 겪은 학교폭력 피해 사실을 알린 예림 씨. 본인을 ‘학교폭력’이라는 재난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라고 소개하며 안타까운 사연을 고백해 많은 사람의 응원을 받았다. 방송 이후 예림 씨는 학교폭력 관련 국민청원으로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며 꾸준히 피해 사실을 알려왔다. 하지만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는 예림 씨.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그녀의 주장에 따르면 최근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 중 2명이 본인들은 무고하다며 예림 씨에게 내용증명을 보냈고 법적조치를 예고했다고 한다. 모든 것을 걸고 ‘폭로’를 감행한 예림 씨의 끝나지 않은 12년의 이야기를 이어 들어본다.

# 강산이 바뀌는 10년, 하지만 여전한 학폭
12년 전 겨울, 동급생 2명의 학교폭력으로 중학교 2학년, 14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던 故 권승민 군. 온라인 게임을 대신해주고 게임 아이템을 사주는 것부터 시작됐던 괴롭힘은 점차 신체적 폭력으로 번졌고 심지어 물고문, 칼등과 불로 몸을 지지려는 위협까지 이어졌다. 당시 승민 군이 남긴 유서가 공개되며 사회적 공분이 일었고 관련 법이 한층 강화됐지만, 제2의 승민이가 생기지 않겠다고 했던 어머니의 약속은 이뤄지지 않았다. SNS를 통해 오히려 더 교묘하고 집요해진 학교폭력으로 인해 우리 사회는 2021년 한해만 해도 광주 어등산 남고생 A군, 강원 양구 남고생 B군, 전남 진도 여중생 C양을 잃었고 이후로도 ‘학폭 미투’는 연예계, 스포츠계, 정계를 망라하고 끊임없이 피해자가 등장하고 있다. 제도가 강화되고 관련 법이 개정되어도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 ‘학교폭력’이라는 감옥 속에 평생 갇혀 사는 피해자
그동안 <실화탐사대> 앞으로 과거를 잊지 못해 괴로워하는 제보 글이 끊임없이 올라왔다. 같은 반 동급생들로부터 이유 없는 따돌림과 집단폭행으로 살점이 뜯겨나가 큰 상처가 남은 보람(가명) 씨는 수차례의 치료로 흉터는 옅어졌지만, 마음의 흉터는 폭행 당시 그대로 나아지지 않았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청소년기의 학교폭력은 성인기 이후의 대인관계 형성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우울증 등을 부르는 등 영혼을 황폐화 시키는 행위라 말한다. 또 다른 학교폭력 피해자 여진(가명) 씨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과거 일진 무리 동창생들에게 머리채 잡힌 채 운동장을 끌려다니는 등 심한 괴롭힘을 겪은 여진(가명) 씨는 성인이 된 이후 사과라도 받고 싶은 마음에 당시 괴롭혔던 가해자의 SNS에 댓글을 남겼다. 몇 달 후 협박 및 명예훼손죄로 고소당해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고 하는데. 가해자들은 과거 학교폭력에 대해 대부분 ‘기억나지 않는다’, ‘철없는 시기의 일이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학교폭력이 그저 철없던 시기의 장난에 불과한 일일까? <실화탐사대>는 성인이 된 학교폭력 ‘생존자’들의 현재 삶을 통해 학교폭력의 심각성에 대해 되짚어보고자 한다.

■ 두 번째 실화 – 우울증 갤러리 잔혹사.


# 그녀가 남긴 마지막 말
지난 4월 16일 자신이 죽는 모습을 SNS 라이브 방송으로 생중계했던 한 10대. 그녀는 ‘우울증 갤러리’를 하지 말라는 말을 남긴 채 강남의 한 건물 옥상에서 투신해 큰 충격을 줬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은 5월 5일 새벽 또 다른 10대 2명이 SNS 라이브 방송을 켜고 자살을 시도했다. 알고 보니 이들 역시 우울증 갤러리에서 만난 사이였는데. 죽음이 반복되는 우울증 갤러리, 대체 그곳은 어떤 곳일까?

# 죽음을 공유한다는 갤러리
‘우울증 갤러리’는 디씨인사이드라는 웹사이트 내에 있는 커뮤니티로, 원래는 우울증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찾는 곳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우울증 갤러리’에 접속해 보면 죽음을 암시하는 글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사이트 내에서 댓글로 소통하던 이들은 이후 SNS 계정을 통해 친목을 이어가기도 했다. ‘죽고 싶다’, ‘같이 자살할 사람’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글과 자해 사진까지 공유해 왔다고 하는데. 약 7년간 우울증 갤러리에서 활동한 제보자는 갤러리 내의 사람들이 너무 쉽게 죽어서 자신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점점 죽음에 가까워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태경 상담심리학과 교수는 죽음에 대한 모방을 부르는 ‘베르테르 효과’를 경고했는데. 실제로 <실화탐사대> 제작진이 약 3주간의 취재 기간 중 확인한 10대 미성년자의 자살 시도만 4건에 달했다. 누군가의 죽음조차 희화화되는 갤러리 내에서의 암묵적인 문화. 과연 이대로 둬도 괜찮은 걸까?


# 취약한 미성년자를 노리는 그들의 놀이터
극단적 행동을 암시하는 글이 넘쳐날 정도로 위태로운 이들이 모인 커뮤니티. 이곳의 문제는 이게 끝이 아니었다. ‘우울증 갤러리’ 관련 제보 글을 올린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각종 성범죄에 대한 제보를 받아볼 수 있었다. 정신적으로 취약한 미성년자에게 성적인 목적으로 접근하는 성인 남성들이 많아 데이트 폭행이나 불법 촬영, 디지털 성범죄 등이 끊임없이 일어났다고 하는데. 한 미성년자 제보자는 또래를 상대로 한 만 16세 미만의 강간 사건도 다수 목격했다고 한다. 실제로 우울증 갤러리에서 어린 친구들이 범죄를 당하는 건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 유야무야 흘러간다고 폭로하기도 했는데. 범죄를 당해도 범죄라고 느끼지 못하는 어린아이들은 가해자들에게 너무나도 쉬운 먹잇감이었고 막상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은 혐의를 부정하고 반성의 태도를 보이지 않았는데. 약자 중의 약자들이 착취당하고 있는 우울증 갤러리의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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